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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“손소독제도 위험하다고?”…EU ‘OOO 발암물질’ 검토에 의료계 비상
    알아두면 좋을것들/주요정보 2025. 10. 29. 08:59

     

    European Chemicals Agency (ECHA) 및 European Commission(EC)가 Ethanol(에탄올)의 일부 용도에 대해 발암성 또는 생식독성(CMR: Carcinogenic, Mutagenic, Reprotoxic) 물질로의 분류를 검토 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. 
    아래에 핵심 내용, 배경, 가능한 영향, 우리(한국) 및 소비자 입장에서의 시사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

    ✅ 핵심 내용

    • 최근 보도에 따르면, ECHA 내부의 작업그룹이 2025년 10월 10일 자로 에탄올이 암 발생 및 임신 관련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예비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. 
    • 이 권고안에 따라 에탄올이 살균·소독제(생물살균제품, biocidal products)로서 사용될 때 CMR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 
    • ECHA 산하의 Biocidal Products Committee (BPC)가 2025년 11월 25~28일 사이에 해당 분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, 이후 EC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. 
    • 다만,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“노출 수준이 안전하다고 판단되거나 대체물질이 없을 경우 승인 유지 가능성”이 남아 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. 

    📚 배경 및 논란

    • 왜 지금 검토되나

    • 에탄올은 알코올 음료의 주 성분으로, 음주를 통한 체내 노출시 암 위험 등이 많이 연구돼 왔습니다. “알코올 음료 = 발암물질(Group 1)”이라는 평가가 존재합니다. 
    • 다만, 손소독제·표면소독제 등에 사용되는 에탄올은 경피(피부)나 흡입을 통해 노출되는 형태로, 음주 시의 노출 수준과는 매우 다르다는 반론이 있습니다. 
    • 유럽 내 소독제 및 위생제품 시장에서는 에탄올이 매우 널리 쓰이고 있으며,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체 물질이 아직 널리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 

    • 규제 틀

    • 유럽연합에서는 화학물질의 분류·표시·포장 규정(CL P Regulation) 및 화장품 규정(Cosmetics Regulation No 1223/2009) 등이 적용됩니다. 만약 어떤 물질이 CMR로 분류되면 화장품·소독제 등 특정 제품에서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습니다. 
    • 또한, 손소독제/표면소독제 등은 생물살균제품규정(Biocidal Products Regulation, BPR (EU) No 528/2012)에 따라 ‘활성물질(active substance)’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. 

    • 논란 포인트

    • 찬성 측: 발암·생식독성 가능성이라는 위험성을 고려하면 사전에 규제하거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.
    • 반대 측: 현재 검토 근거가 주로 음주로 인한 높은 노출 수준이며, 손소독제 등에서의 실제 노출은 훨씬 낮다는 점에서 “위해 (해독량·노출)”을 고려하지 않고 “위험 (물질 고유의 성질)”만 보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. 
    • 특히, 의료기관·공중위생 맥락에서 에탄올 기반 손소독제가 필수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만약 대체가 불가능하다면 위생 · 감염관리 측면에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 

    🔍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

    • 한국에서도 수입·판매되는 손소독제 또는 위생소독제 중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면 유럽 내 규제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및 원재료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    • 만약 에탄올이 CMR로 분류되어 사용이 제한되거나 라벨링 요건이 강화될 경우, 손소독제의 가격 상승 또는 대체물질(예: 이소프로판올, 프로판올 등) 사용 증가 가능성이 있습니다.
    • 소비자 입장에서는 “에탄올 기반 제품이 사용금지”라는 결론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점, 그리고 국내 보건당국 및 업계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.
    • 위생관리·감염예방 측면에서는 “현재 추천되는 알코올 기반 손소독제는 여전히 유용하다”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. 규제 변화를 이유로 손 위생을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    📝 요약

    간단히 말씀드리면:

    • 유럽연합이 에탄올을 **발암성 또는 생식독성 물질(CMR)**로 분류하는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, 손소독제 등에서의 사용 제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    •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다양한 논란이 존재합니다.
    •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므로, 변화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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